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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교회는 실패한 목회" 조용기 목사 발언 파문

한국의 대표 대형교회중 하나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창립자인 조용기 목사(사진)가 "작은 교회는 실패한 목회의 변명"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 목사는 지난 20일 자교회들의 독립을 축하하는 '영산 제자 교회 독립 1주년 기념예배'에서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한다. 작은 교회가 아름답다는 말을 믿지 마라. 목회에 실패한 이들이나 하는 변명이다. 주님 보기에 큰 교회가 아름답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발언은 '제자 목사'들을 상대로 "바라는 바를 놓고 기도하면 이뤄진다"면서 '긍정의 힘'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수위를 넘은 발언으로 귀결되고 말았다.

또 18일 국민일보 회장 겸 발행인으로 선임되면서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언론들이 잇따라 부적절함을 지적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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