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성의 한방사랑] 병적인 요통 (3)…척추의 종양

강기성/한의원 원장

척추의 종양이란 비정상적인 조직이 척추에서 자라는 것을 말한다. 보통 종양이라고 하면 암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종양은 선천적인 것과 새로 조직이 자라는 신생종으로 나눌 수 있다. 신생종은 종양이 어느 곳에서 자라든지 혹인 양성과 암인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은 성장속도가 아주 느리고 한곳에서만 자라는데 반해 악성은 성장속도가 빠르고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된다. 양성종양은 우리 몸에 별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중추 신경계로 구성되는 척추에서의 양성종양은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킨다. 강하면서 딱딱한 척추관속에서 자라는 비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은 제한된 공간 때문에 신경조직에 압박을 주게 되고 여러 기능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암은 그 대부분이 인접한 장기의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척추에 병소를 만든 것이다.

암은 말기가 되면 모두 전이를 일으킨다. 척추의 인접한 장기의 암이라 하면 신장암, 방광암, 자궁암, 전립선암, 폐암, 위암, 유암 등이 있다. 특히 요추에 전이하기 쉬운 암은 신장암, 방광암, 자궁암, 전립선암 등이 있다. 척추암의 특징은 대단히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는 것이다. 이 통증은 누워서 안정을 취해도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혹시 중년 이후에 이와 같은 극심한 통증을 경험한 사람은 정밀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X-ray 검사를 해보아 척추가 파괴되어 있으면 파괴된 모양에 따라 척추결핵인지 암인지를 알 수도 있다. 암을 치료하는 원리는 첫 째가 몸에 쌓인 공해독, 화학약품독, 방사능독 같은 독을 풀어주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독을 풀어주는 식품이나 약재가 많이 있다. 오리, 명태, 생강, 대추, 감초, 쑥, 쥐눈이콩, 잔대, 지치, 천마 같은 것들이 천연 해독약이며 식품이다. 또 재래식으로 담근 된장, 간장, 고추장도 훌륭한 해독 식품이다. 오리나 거위는 몸 속에 강한 해독 능력을 지니고 있다. 유황은 보양 효과가 매우 높은 약이지만 독이 있어서 사람이 먹으면 죽는다. 그러나 오리에게 유황을 먹이면 유황의 독성이 없어지고 약성분만 오리 몸에 남고 본래 갖고 있는 해독 능력도 훨씬 강해진다. 그러므로 유황오리를 먹으면 몸 속에 쌓인 독을 풀 수 있어 훌륭한 항암 치료제가 된다.

암 치료의 두 번째 원리는 원기를 보하는 것이다. 마늘은 훌륭한 보양 식품이며 항암식품으로 근육과 뼈, 위, 심장, 간, 폐, 대장, 신장 등 거의 모든 장부의 기능을 강화해 주며 암을 억누르면서 기운을 세게하는 가장 이상적인 식품이다. 쑥뜸 역시 몸 속을 흐르는 혈액속의 더러운 것들을 걸러 내는 작용을 하며 기공이나 단전호흡도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서 내보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해암이다. 독성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는 항암 효과가 높은 식품 혹은 약물을 써서 암세포가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죽이는 것이다. 예컨대 겨우살이, 머위, 질경이, 화살나무, 짚신나물, 민들레 같은 것들이 암과 직접적으로 싸우게 하는 원리로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으면서 암이나 궤양을 치료하는 효과가 높다. ▷문의: 301-933-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