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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파산 보호신청 수정교회 로버트 슐러 목사 호소 "교회 정상화위해 십이조 내 달라"

"십일조를 내 왔다면 십이조를 내 달라."

최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한 가든그로브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 설립자 로버트 슐러(84.사진) 목사가 교인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

55년 전 수정교회를 설립한 슐러 목사는 지난 18일 챕터 11을 신청한 이후 처음 열린 예배에서 신자들에게 교회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과거 아이오와주의 농부였던 아버지가 토네이도로 인해 옥수수밭에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지만 결국 마을에서 유일하게 옥수수밭을 다시 일군 인물이었다고 소개한 뒤 "어려운 시절은 결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는 말로 교회 정상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슐러 목사는 이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 동안 십일조를 내 왔다면 십이조를 내 달라. 십일조를 내지 않았다면 십일조를 내 달라"고 강조했다.



슐러 목사의 딸이자 현재 수정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쉴라 콜맨 목사는 "교회의 부채가 3600만달러 모기지를 포함 약 5000만달러"라고 설명한 뒤 "할부로 부채를 청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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