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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미국-세라노안과] 당뇨병 때문에 시력 나빠질 수 있다

한스 김/안과 전문의

Q: 당뇨병성 망막증은20세부터 55세 성인의 가장 큰 실명 요인이라고 들었습니다. 당뇨병이 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그 외에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법과 예방법이 궁금합니다.

A: 당뇨병은 현대사회에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미국인은 12명당 한 명 한국인은 약 9%가 당뇨 환자며 그 숫자는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합병증을 앓는 환자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눈의 동공(눈동자)을 손상시키거나 백내장을 일찍 일으킬 수 있고 유리체를 흐릿하게 하거나 망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조절이 안될 경우 심각한 시력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흔히 사람의 눈을 카메라에 비유하는데 망막은 상이 맺히는 필름과 같습니다. 사물이나 글자를 보면 그 상을 뇌에 전달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망막의 중심 부분인 황반은 시력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물체의 상세한 부분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당 수치가 높은 환자분들의 경우 시력에 심한 변화가 생기는데 이는 높은 당 수치로 인해 눈의 수정체가 부었다 수축했다 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렌즈의 자동 초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망막의 핏줄의 기능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안될 경우 눈 안의 혈관들이 터지게 되면서 피를 지정된 장소로 보내지 못합니다. 수백개의 구멍이 있는 호스로 잔디에 물을 주는 느낌이죠. 이렇게 망막은 피를 공급받지 못하면서 비정상적인 혈관들이 자라게 되고 이 혈관들이 터질 경우 유리체가 피로 가득 차거나 망막의 수축 찢어짐 주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시력 손상을 입게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 방법으로는 (1) 간단히 치료가 가능한 레이저 치료입니다. (2) 미세한 주사 바늘을 이용하여 환자분의 눈 안에 약을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3) 수술 치료가 있습니다. 환자분의 유리체에 출혈이 있고 레이저 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 할 경우 망막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성 망막증의 예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분의 혈당 수치를 140 이하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헤모글로빈A1C 수치를 7이하로 유지하고 혈압을 130/80 이하로 유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 외에 술과 담배를 끊으시고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의 손상을 막는 방법입니다.

▶문의: 세라노 종합 안과병원 (213) 380-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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