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Danny의 '칼리지 서치' SAT 서브젝트 시험점수 어떻게 이용할까] "인턴십에 큰 영향 준 키건 교수 강의 듣고 싶어요"

대니 변/플레스 칼리지 프렙 원장

대입에세이에서 "대학선택이유" 제시해야
피상적인 이유보다는 '구체적'일수록 유리


'왜 우리 대학을 지원했나' 여러 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고등학생에게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주제가 바로 '왜 이 학교에 오려고 합니까' 라는 질문이다. 대학 에세이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는 지에 따라 합격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대학지원 이유에 대해 쓰고는 싶은데 실제로 대학방문의 기회가 없었다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보자.

"There isn't a particular person who prompted my interest in Brown. While we were touring schools my dad announced that our next stop was "Brown." However after visiting the campus and meeting its students I discovered the vibrancy and brilliance that give Brown an unmistakable identity."



한 지원학생이 제출한 에세이의 한 부분이다. 작문의 기술적인 결함은 없다. 단어의 선택과 문단의 흐름도 학교 수업에선 괜찮은 성적을 받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글은 실력만 된다면 누구나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브라운 학생들의 활기와 재기를 보았다' 라는 문장은 브라운 대학을 못 가봤어도 쓸 수 있다. 하지만 왜 어떤 특정 대학이 나에게 최선의 선택인지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 'Comparative Health Systems: Hong Kong' taught by Professor Kagan merges my work at the San Francisc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with my love for the city of Hong Kong. I've been able to actively compare the two systems during my internship. While working in the San Francisc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the summer before my senior year I wrote a basic lesson plan on nutrition to teach at an English summer camp in Guangdong Province China. There I experienced firsthan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knowledge of the students in China and the knowledge of the students in California."

이 글은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 지원한 학생의 글이다. 이 에세이의 최대 강점은 왜 'UPenn'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이유를 썼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들은 자기 자신만의 대학 지원 동기를 높이 평가한다.

두 번째는 학생이 'UPenn'에 대한 관심사가 높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UPenn에 가면 Kagan교수의 홍콩 공중보건 시스템에 대한 수업을 듣고 싶다' 라는 한 마디로 'UPenn' 수업 카탈로그나 웹사이트등 다양한 리서치를 했다는 것을 표현했다. 학생이 'UPenn'에 와서 이 수업을 수강할지 말 지의 여부는 관건이 아니다. 노력과 관심만을 평가 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입학 지원의 이유'라는 주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과거 경험에 대해 토론할 기회를 한번 더 만들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정해져 있는 에세이 형식에서 이런 방법은 독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모든 학생에게 대학에 현재 진행중인 수업을 골라 그에 맞춰서 에세이를 쓰라는 것이 아니다. 이런 방법도 서서히 고전적인 방법으로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진정 위의 학생처럼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업이나 교수님이 있다면 그 대학에 가고 싶은 좋은 이유가 될 것이다.

모든 대학들의 꿈은 미래 지도자의 양성이다. 대학 동창회에 정부나 기업의 지도자인 Alumni들을 초청해 함께 자리할 수 있는 것이 학교로서는 큰 자랑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십 즉 지도자로서의 싹이 보이는 학생들을 뽑고 싶어하고 대학 지원 에세이에도 언제나 리더십에 관한 에세이가 등장한다. 그럼 그런 에세이는 어떻게 써야 효과적인지 알아보자.

"One statement renewed my understanding of leadership. Up until then I had been caught up in scheming ways to beat the upperclassmen in a rally planning a fundraiser to raise money for junior prom and promoting a fun movie night for all. However now [I knew that] leadership meant more than that. To put no experience to waste and to inspire others by words and example that should be the heart of my leadership."

리더십에 관한 한 학생의 글의 마지막 문단이다. 잘 쓰여진 글이지만 오히려 연설에 더 어울리는 글이지 대학 원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마지막 문장을 직역하면 다음과 같다. "진정한 지도력이란 모든 경험에서 배울 점을 찾고 말과 행동으로써 남을 이끄는 것이다."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더라면 감동적일지 모르지만 아직 '리더'로서 경험이 부족한 고등학생의 말이라면 피상적인 표현밖에 되지 않는다.

"Working with primary sources like Mr. Bienenfeld I learn about World War II from the people who lived it. In addition to the responsibilities of coordinator I have taken on the position of Fundraising Head for the project. Besides speaking publicly on behalf of the War Stories Project in fundraising efforts I also burn the midnight oil writing letters to more than 200 corporations and local businesses looking up addresses and licking envelopes until my mouth goes dry."

자신의 경험을 직접 표현한 다른 학생의 글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자신이 어떻게 해내었는지 작문하였다. 첫 글과는 달리 자신의 경험에 대한 미사여구는 없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더 직접적으로 학생의 경험을 이해할 수 있다. 밤을 새우며 200여 개의 회사들에게 편지를 작성하는 학생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는 것도 독자인 입학사정관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문의: 1-888-397-FLEX (3539)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