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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 작가 루시디 회고록 2012년 출간 계약

‘악마의 시’라는 제목의 소설 때문에 이슬람 모독 혐의로 이슬람권의 살해 위협을 받고 약 10년간 숨어 살아야 했던 인도 출신 영국 작가 살만 루시디(63·사진)가 자신의 회고록을 2012년 출판키로 하고 랜덤하우스 출판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이 출판사가 21일 밝혔다.

내년말 탈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의 회고록은 1989~1998년 은둔 생활을 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연방권에서 유명한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1989년 당시 이란의 최고 지도자였던 아야툴라 호메이니로부터 한해 전 집필한 ‘악마의 시’ 때문에 살해 대상으로 지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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