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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해외여행 사망사고 1순위 '교통사고'

USA투데이 7년여간 분석
멕시코·태국서 최다 발생

해외여행을 하는 미국인 사망사고 1순위가 교통사고로 조사됐다.

USA투데이는 2003년 1월 부터 올해 6월까지 7년6개월 사이에 발생한 해외에서 미국인 사망사고와 관련한 국무부 통계를 분석해 보도했다.

국무부에 신고된 해외사고는 7년 6개월 사이에 1820명의 미국인이 해외에서 도로상의 사고로 숨졌다.

이는 해외에서 자연사가 아닌 다른 이유로 숨진 미국인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평균적으로 36시간에 한 명이 해외 도로에서 사고로 숨지는 셈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미국인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멕시코로 40%를 차지했다. 2위는 태국 3위는 휴양지가 많은 도미니카 공화국 그리고 독일과 스페인이 뒤를 이었다.

국제적 비영리단체 '안전한 도로 만들기'는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해외 여행객들에게 도로상의 사망사고가 테러 항공기 추락 전염병 감염을 능가하는 최고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유엔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펴낸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엉망인 도로사정 난폭운전 안전하지 않은 차량 여행객의 산만함등이 어우러져 매년 외국 여행객 중 2만5000여 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앞으로 해외 여행객은 갈수록 늘고 차량을 이용한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여행 중 도로 상 사고로 숨지는 사람은 2020년에는 거의 2배인 4만5000여명 2030년에는 7만50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130만명이 교통사고 등 도로상의 사고로 숨지며 5000만명이 부상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WHO는 도로상 사고로 숨지는 사람 중 절반은 차량 보유자며 나머지 절반은 자전거나 오토바이 운전자 및 행인이라면서 특히 도로상 사망사고의 90%는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요즘 미국인들의 해외여행 트렌드는 남들과 다른 이색 오지여행지를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오지 여행은 남들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만 미리미리 챙겨야 할 포인트도 많다.

◇여행 중엔 특히 먹는 것에 주의해야= 낯선 곳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물갈이 설사다. 이것은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여행자 3~4명당 1명꼴로 흔히 발생하며 80% 이상이 박테리아에 의한 세균성 장염이다. 대부분의 경우 설사가 3~4일 정도 지속되다 좋아진다. 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는 탈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복통 열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할 때는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선 끓이지 않은 물은 마시지 말고 수돗물로 얼렸을지도 모르는 얼음도 먹지 말아야 하며 길거리 음식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고 과일이나 야채는 직접 씻어 먹어야 한다. 여행할 때마다 설사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문의와 상의해 미리 항생제를 먹는 방법도 있다.

◇시차 극복 위해 하루 이상 푹 쉬는 것이 좋아= 아무리 즐거운 여행이라도 마무리를 잘 못한다면 두고두고 고생스러웠던 기억만 남게 된다. 여행지에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선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휴가기간을 꽉 채워 여행하는 것보다 여행에서 돌아와 하루 이틀 푹 쉬고 직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장거리 해외여행의 경우 시차 극복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정진수 기자 brjea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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