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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대생 살해범, 26년~종신형 선고

지난해 4월 결별을 요구한 20대 한인 여대생을 살해 혐의〈본지 2009년 4월 4일 A-1면>로 구속됐던 중국계 남자친구에게 26년~종신형이 선고됐다.

롱비치 형사지법은 20일 캘스테이트 롱비치 대학교에 재학중이던 여자 친구 케이트 수 이(당시 20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조나단 현 씨(22)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롱비치 형사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9월 15일 현 씨에 대한 1급 살인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캘스테이트 롱비치 대학 3학년에 재학중이던 이 씨는 지난해 2일 오후 7시20분쯤 벨플라워 불러바드와 이스트 7가 인근 '빌라 도(Villa D'or)' 아파트 307호 자신의 아파트 침실 옷장속에 주저앉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와 룸메이트가 발견해 신고했다.

현 씨는 사체가 발견된 지 4일만에 경찰의 수사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이 씨는 가죽혁대로 목이 졸린 채 입과 코가 속옷 등으로 막혀 있던 상태였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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