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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 '생명의 빵' 의미 잘 깨달아야"

'기도의 사도직' 주최로 구정모 신부 일일피정

지난 16일 오전 9시~오후 6시 부에나팍에 있는 '미주 가톨릭 성서모임 센터'에서 '기도의 사도직'이 주최하는 구정모 신부(예수회.사진)의 일일피정이 있었다.

'기도의 사도직'이란 전세계의 가톨릭 평신도들이 각기 소그룹으로 나누어 교황의 기도 지향을 도와 한마음으로 기도함으로써 평신도 사도직을 이행하는 신심단체다. 이번에 마련한 일일피정은 일본 상지대학에서 전례학과 성사론을 가르치고 있는 예수회의 구정모 신부를 특별히 초청강사로 초빙하여 '가톨릭 전례'에 대한 가르침을 들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습관적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이마와 가슴에 긋는 십자 성호의 의미를 새롭게 알았고 무엇보다 미사 때마다 받아 먹고 마시는 밀떡과 포도주의 참뜻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입을 모았다.

구 신부는 제1 강의를 일본 취재팀이 파라과이강의 하류를 따라 일년 동안 거슬러 올라간 끝에 발견한 강의 원류가 바로 작은 옹달샘이었다는 비유로 시작했다. "일대의 수많은 사람들과 동식물을 살리는 거대한 파라과이강의 근원이 알고 보니 작은 샘물에서 솟아나오는 작은 물줄기였다"며 이것을 우리가 미사 때 받아 모시는 '생명의 빵'인 영성체(밀떡과 포도주)와 연관하여 묵상해 볼 것을 권하며 마르코 복음에 나오는 '오천명을 먹이신 빵의 기적'과 이어지는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과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빵이란 우리의 삶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으로 생명을 살리는 근원이 된다. 즉 인간은 매 순간 다른 생명체를 받음으로써 우리의 생명체를 유지해 간다. 동시에 '식사'라는 의미로 본다면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인간은 존재함을 의미한다.

구 신부는 "가톨릭 전례인 미사 때마다 예수님이 매일 우리가 살아갈 영적인 '빵'으로 내어 주어 우리를 살 수 있게 해 준다는 의미를 잊을 때 우리의 신앙의 본질도 흔들려 풍랑에 흔들리는 제자들처럼 삶의 공포에 사로잡힐 수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습관적으로 미사 때마다 영성체를 받아 모시지 말고 '이것은 내 몸이니 받아 먹어라'하신 최후 만찬 때의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을 그대로 지킬 결심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예수님의 생명이 내 안에 들어옴으로써 나라는 존재의 생명체를 배불리실 것임을 깨닫는 것이 바로 우리 신앙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구 신부는 "신자들이 영성체를 할 때 기억해야 할 또 한가지가 중요한 사실이 바로 바로 공포에 떠는 제자들에게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마라'고 하신 격려의 말씀"이라며 이것이 바로 가톨릭에서 모든 전례 중에서 가장 중요한 미사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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