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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올바로 서야한다"

뉴욕교회협 새 회장 김원기 목사 '지도자 컨퍼런스' 개최
영어예배·조선족 분과위 신설
총무 허윤준 목사…취임식 25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새 회장 김원기(사진·뉴욕베데스다교회) 목사는 1982년 교회협 회계를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총무·사회분과위원장 등을 지내며 봉사했다. 몇해 전부터 총회 때가 되면 '회장 0 순위'로 손꼽혔다.

하지만 그는 때가 되지 않았다고 항상 고사했다. 이유는 항상 같았다. 김 목사는 "어려운 북한 동포를 도와야 하는 데 교회협 회장 직책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자주 말했다.

그는 우리민족돕기뉴욕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내고 북한도 몇 차례 다녀왔다. 때문에 회장으로서 북한 돕기에 나설 때 교계 일부에서 '친북 목회자'로 몰아 부쳐 교계 화합과 발전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부회장에 출마했을 때 "이제는 교회협을 섬길 때"라고 밝혔다.

김 목사가 섬길 사역은 어떤 걸까. 당선 후 앞으로 펼칠 사업을 설명하면서 "각 교단과 협조해 EM(영어예배)과 조선족 사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M분과위 신설="앞으로 영어예배 회중과 공존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들을 교회협이 끌어안고 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김 목사는 영어권 차세대 젊은이들을 위해 각 교회가 노력하지만 이들이 교회협에서도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올해는 EM분과위를 설치하지만 앞으로 회칙을 개정해서 이들을 품을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뉴욕에 살고 있는 조선족을 위한 전도, 봉사를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조선족분과위도 신설키로 했다.

◆지도자 컨퍼런스 개최=김 목사는 내년 9월 13·14일 이틀간 '뉴욕교계 지도자 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이 컨퍼런스는 목회자를 비롯해 평신도 지도자, 목사 부인 등 200여명을 초청해 수양관에서 열린다.

김 목사는 "교계 지도자가 바로 서야 교회가 바로 선다"면서 "바른 교회를 만들기 위해 지도자들의 영적 각성과 갱신은 물론 소통을 위해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필요한 자금은 할렐루야대회 경비를 아끼고 큰 교회들 지원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때문에 내년에 열릴 할렐루야대회는 한인교회에서 연다는 방침을 세웠다. 퀸즈칼리지콜든센터 등에서 열면 수만 달러가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목사는 내년 할렐루야대회를 7월이 아닌 9월에 열기로 결정했다.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할렐루야대회 후 바로 다음날 컨퍼런스를 연다는 계획이다.

김 목사는 1년 동안 함께 할 임원도 확정했다. 총무에 허윤준(뉴욕새생명장로교회) 목사를 임명했다. 또한 서기에 현영갑(뉴욕샘물장로교회) 목사, 회계에 이대연(은혜교회) 장로를 각각 선임했다.

◆이사장에 황규복 장로=뉴욕교회협 새 이사장에 황규복(롱아일랜드성결교회) 장로가 뽑혔다. 이사회는 지난 14일 베이사이드 거북선식당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열고 황 장로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사업계획을 세웠다.

한편 교회협 회장과 이사장 이취임식이 오는 25일 오전 11시 뉴욕베데스다교회에 열린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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