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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역사' 수정교회, 결국 파산보호 신청

남가주를 대표하는 '메가 처치'중 하나인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가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접수했다.

1955년 창립후 55년만이자 예배당 헌당 30년만이다.

교회측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챕터 11을 신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수정교회가 떠안고 있는 부채는 무담보채권 750만 달러를 포함해 총 5500만 달러에 달한다.

설립자 로버트 슐러(사진) 목사의 딸인 쉴라 슐러 목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부 채권자들이 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접수한데다 전체 채권단마저 지불유예조치 연장을 거부했다"면서 "파산신청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회측은 교역자수를 줄이고 후원받았던 샌후안 카피스트라노의 부지를 지난 5월 2250만 달러에 파는 등 자구책을 벌여왔지만 결국 파산을 막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쉴라 슐러 목사는 "1977년 예배당을 짓겠다고 했을 때도 다들 회의적이었지만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책의 한 장을 넘기듯 우린 하나님의 섭리 속에 이 문제를 이겨낼 것"이라면서 교회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유명 건축가 필립 존슨에 의해 설계된 수정교회는 유리 1만 장으로 건물 전체를 둘러싼 아름다운 조형물로 교인들 뿐 아니라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남가주의 명소의 하나로 각광받아왔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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