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허리 퇴행성 변화

곽계승/삼라디스크 전문한방병원장

얼마전 젊은 환자가 삼라디스크전문 한방병원을 찾았습니다.

조금 무거운 짐을 들다가 삐끗해서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허리와 다리의 통증 다리의 마비증상 그리고 기침만 하면 허리가 울리는 증상을 호소한 환자인데 예전에도 이런 증상이 있었지만 2~3일 정도만 지나면 괜찮아졌던 경험이 있어 참고 지내다가 동네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병의 진전이 없어 본병원을 부랴부랴 방문한것입니다.

여러가지 신경학적 검사와 함께 MRI를 찍은 결과 허리 척추 L5에 심각한 디스크의 돌출로 진단되어 바로 염증을 줄이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한약치료와 본 병원만의 Kinetic 침치료 그리고 척추 교정 치료를 시작하여 통증이 경감된 상태로 귀가하였습니다.

해마다 많은 젊은 분들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장시간의 출퇴근 운전 잘못된 자세의 컴퓨터 사용 TV 시청과 학업 등으로 인해 잘못된 체형을 만들어 가고 허리근육의 약화를 초래하며 운동부족과 함께 과도한 체중증가로 인해 허리의 무리를 가중시키는 것이 그 주된 이유일 것입니다.

또한 몇일 지나면 괜찮겠지 저번에도 이러다가 다시 좋아졌어 하며 병을 키우는 자세도 심각한 허리병을 가지고 병원을 내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허리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는 인식은 변해야 합니다.

자동차나 기계는 고장이 나면 부품을 갈아주어야 하지만 사람의 몸은 자동차나 기계와 달리 스스로 고치는 능력이 있어 어느 정도의 몸의 문제는 자연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 중에 몸은 허리뼈의 변형 디스크 돌출 허리 인대의 약화 등과 같은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하여 디스크 돌출이나 척추 협착증 등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됩니다. 환자분들은 이런 퇴행성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모른 채 통증이 없어진 것 만으로 몸이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몸을 다시 혹사시키기 시작합니다.

허리의 퇴행성 변화는 한 순간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예전에는 며칠이 지나면 괜찮았던 증상은 어느 날 며칠이 지나도 아프고 또한 증상이 점점 심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물잔에 가득찬 물이 한방울의 물에 의해 넘치는 것과 같이 어느 순간이 지나면 되돌아 올 수 없는 병으로 키워나가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지요.

허리통증은 일반적으로 생각지도 못하는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너무 아파서 잠을 못자고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거나 눈물로 하루 하루를 보냈다는 성인환자의 어린아이 같은 호소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일상 생활 또한 힘들어 샤워도 못하고 밥먹기도 힘들고 화장실 가는 것조차 끔찍하게 느끼게 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의 기간이나 올바른 치료 방향을 정하여 빨리 치료할수록 허리병은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의 허리는 지금 건강한지 아니면 조금씩 병을 키우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허리에 조금 더 애정을 갖고 허리를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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