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광부 기적의 생환 이후] 생환광부 앞으로의 과제 '5'
영화·책 수익금 배분 - 사회 재적응도 부담
▶ 건강문제 = 광부 중 대다수가 지하에 있는 동안 체중이 줄었지만 아무도 건강상 급박한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다. 구출 뒤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광부 중 두 명은 폐질환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고 한 명은 우울증 증상이 우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누가 영화를 만들까 = 현재로서 광부들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가 나올 것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누가 그것을 제작하고 누가 출연하며 언제 개봉될 예정이냐는 것이다. 벌써 이들에게는 영화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 책 출간 협상 = 세계 각지의 출판사들이 광부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구조 현장을 보도했던 기자 조너던 프랭클린은 내년 출간을 목표로 책 집필을 이미 시작했다.
▶ 일자리 = 광부 중 몇몇은 광산업 외에는 아무 경력이 없다. 이들은 보상금과 정부 연금을 받겠지만 대부분은 결국 다시 일터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로의 재취업 훈련이 필요하다.
▶ '유명인사'로 사회 재적응 = 산티아고의 가톨릭 대학 심리학 교수 움베르토 마린은 이들의 삶이 전 세계로 전파를 탔다며 이들이 얻은 유명세는 감당하기에 버거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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