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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 계몽영화] 격동 시절 보낸 3대 이야기

아버지의 학송 임종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정씨 일가 모두는 한국 사회에서 큰 무리없이 잘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여지지만 군데군데 어긋나고 균열을 보이고 있는 구석이 드러난다.

감독: 박동훈
출연: 정승길, 김지인, 오우정
장르: 드라마
등급: 없음(한국은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는 일제 강점기 친일로 부와 지위를 축적한 조부모, 한국전쟁과 개발독재 시대의 가부장적인 아버지, 일상적으로 자행된 아버지의 폭력으로 트라우마를 가진 채 성장한 딸 등 3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80여년이란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주류지향적 삶을 욕망한 이들의 모습을 통해 '계몽영화'는 개인 혹은 사회가 시류에 따라 어떤 선택을 강요받고 강요했는지 보여준다.

이와 함께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 관계 속에서도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고 지내 온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가를 보여주며 가족 공동체 안에서 당연시되는 믿음과 사랑에 대한 반문을 던져 주는 영화. 한국에선 추석연휴에 개봉돼 가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주는 영화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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