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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 김 모씨 "이제 모두 놓으렵니다"

타진요 운영자, 본지 보도후 입장 밝혀
회원들에 대한 고소 취하 재차 요구도

“이제 모든 것에 관심 갖지 않으렵니다. 이제 한국과 연결도 끊고 한국서 일어나는 일에도 관심 갖지 않겠습니다. 모든 것을 다 밝혔습니다. 이제 인터뷰도 않겠습니다. 고소 취하 대상은 제가 아니라 회원에 대한 고소 취하를 말하는 것입니다.”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운영자 ‘왓비컴즈(왓비)’ 김 모씨는 지난 9일과 10일 본지와의 2차례 인터뷰(11일자 A섹션 1면 보도) 후 11일 전화를 통해 “인터넷 댓글을 읽었다”며 “이제 관심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새 운영자에게 ‘타진요’ 관리를 넘기고 있는 중이다. 내가 올렸던 글도 대부분 삭제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조용히 살겠다. 캐나다 시민과 미국 시민이 대한민국에서 싸우는 모습이 우습지 않은가”라며 “대한민국 경찰이 인정했다. 한국 시민이 아닌 미국 시민으로 한국 공권력과 싸운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한국 경찰의 결정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신문에서 고소 취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말했듯이 고소 취하는 나를 고소 취하하라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0일 인터뷰에서 “’타진요’의 확인 결과 경찰이 고소한 사람은 20명이 아닌 7명으로 이 중 2명이 타진요 회원이다. 나머지는 아니다. 승자로 이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대화합으로 끝내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11일 전화 통화에서 “가수 타블로를 몰랐던 주변 지인은 이번 일로 타블로를 알게 됐다며 끝까지, 최종 한국 법원까지 가서 진실을 밝히자는 조언도 했다. 하지만 한국 경찰이 결정한 만큼 이제 조용히 살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씨는 이에 앞서 11일 오전 10시 ‘타진요’의 알리는 글을 통해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제가 어제와 그제 2틀에 걸쳐서 시카고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며 ‘녹음도 했고 증인도 있으니 분명히 말한다. 저를 고소 취하 하라고 한 말이 아니고 우리 회원들을 고소 취하하라고 했다. 그리고 타블로는 한국에서 학력 인증을 받았으니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제가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절대로 간섭하지 않고 그냥 미국인으로 살겠다’고 공지했다.

또 ‘이제 기사가 어떻게 나왔는 지 저는 관심이 없다’며 ‘제가 떠나면서 걱정하는 건 오로지 하나, 회원님들의 안전이다. 회원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저한테 보내주신 사랑과 열정은 제 일생의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회원들에게 감사해했다.

한편, 9일 김 씨와 인터뷰 중 잠깐 인사를 나눴던 김 씨 부인과 11일 오후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김 씨 부인은 “한국(국민)이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봤으면 좋겠다”며 “학력 위조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남편은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다. 이제 조용히 살겠다. 모든 것이 끝나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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