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김정일리아' 미 TV 전파 탄다

인권유린·탈북자 경험담 소개
온라인사이트서 DVD도 시판

최근 3대 세습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김정일리아'(Kimjongilia)가 DVD로 나왔다.

다큐멘터리 전문 유명 영화인 N.C. 하이킨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에는 김일성으로부터 권력을 인계받은 김정일이 어떻게 북한을 이끌어 왔으며 인민들이 어떻게 굶주림과 점차 심해지는 인권 유린에 고통받고 있는지가 제3자의 눈으로 자세하게 보여진다. 이 필름에서는 그동안 북한을 탈출 한국에서 제 2의 삶을 용기있게 살아가는 탈북자들이 출연 그들의 경험을 털어놓고 있으며 어떤 포부를 갖고 있는지 그들의 의견을 담았다.

또한 이들의 아픈 경험을 무용과 미술로 표현한 예술 작품들도 보여진다.

김정일리아라는 제목은 김정일의 46번째 생일을 맞아 그에 대한 상징으로 만들어낸 붉은색 베고니아 꽃의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

하이킨 감독은 지난해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시네마 다큐멘터리 심사위원상 후보로 올랐으며 2010년 원 올드 필름 페스티벌에서 베스트 필름 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영화인. 그는 이 영화가 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알리고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김정일리아'는 17일 오후 8시 다큐멘터리 채널 (DISH 네트웍 채널 197 DIRECTV 채널 267)에서 방영된다.

DVD는 19일부터 메이저 온라인 아웃렛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공식 웹사이트는 www.kimjongiliathemovie.com.

한편 '김정일리아'는 17일 오후 6시 USC 조지 루커스 빌딩 레이 스타크 패밀리 극장에서 스크리닝이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 제작진들과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