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적성검사 비상한 관심' 외
적성검사 ‘비상한 관심’○…칼리지페어 행사장에서는 미래의 중요한 진로를 결정해야 할 학생들에게 자신의 적성을 과학적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SCS적성검사가 실시돼 대학 입시를 코앞에 둔 수험생뿐 아니라 7~8학년 예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마치 시험을 치르듯 진지한 표정의 고학년과는 달리 저학년들은 신기한 듯 미소를 품으며 각 항목마다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기도 했다. 이 적성검사는 자신의 희망사항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또 여러가지 유형들을 제시하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등을 묻는 유형의 문항들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답안지를 제출한 후 현장에서 즉석으로 자신들의 적성 결과를 받아들 수 있었다.
학원들 정보세미나 ‘북적’
○…올해 칼리지 페어에서는 대학 부스보다는 각급 학원들의 교육 정보 세미나에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당장 입시가 코앞에 닥친 고학년보다는 차근 차근 실력을 쌓아 올려야 하는 10학년 이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많이 찾은 이유로 보이는데 이중 최고의 인기 세미나는 이 지역에서는 다소 생소한 플렉스 칼리지 프렙의 대입 세미나였다. 이유는 올해 칼리지 페어의 기조 연설자로 일찌감치 예견된 패트릭 그리핀(사진 오른쪽)이 속한 교육 기관이었기 때문으로 그리핀은 짧은 기조연설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장장 4시간에 걸쳐 실질적인 하버드대 입학 심사 과정에 대해 공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처한 환경에 대해 질문하며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한인 수험생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그리핀으로부터 명쾌한 설명을 들으며 향후 대입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접근했다.
“둥 둥…우리는 한인” 한노리 공연
○…2일 칼리지페어 행사는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로 마무리됐다.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한인 청소년 전통 예술단 ‘한노리’의 공연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9~16세의 학생들로 구성된 공연팀은 한국학교 수업을 듣고 오후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열의를 다한 북연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노리를 지도하는 박정숙 단장은 “청소년들에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미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 사절단 역할을 하는 것이 주 활동목적”이라며 “양로원 방문 및 경로잔치 공연 등 예술로 사회에 봉사 활동을 하는 일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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