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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페어 '북적북적'…'대입종합 정보의 장' 자리잡아

학원 세미나장엔 자리 부족도

중앙일보 주최 종합교육박람회인 칼리지 페어(College Fair)가 워싱턴 지역 대표적인 대입 종합 정보의 장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지난 2일 올네이션스교회(홍원기 목사)에서 진행된 제2회 칼리지 페어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자녀와 함께 몰려든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날 우선 유명 대학 전현직 입학사정관과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성공한 한인 등으로부터 실질적인 유익한 대입 해법을 전해 듣거나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평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패트릭 그리핀 하버드대 전 입학사정관과 민 투 미오 메릴랜드대 입학사정관은 대입원서 작성 요령 등을 설명하며 한인들이 주로 범하는 실수와 잘못된 교육 정보에 대해 소개했다.

또 서바이버의 우승자 권율씨는 맥도널드측에서 내세운 홍보업체 IW그룹 투이 민 카오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대학 진학 과정과 학창시절 에피소드, 서바이버 출전 및 그 과정에서 느낀점 등에 대해 담백하게 털어놨다. 권씨는 이어 별관 맥도널드 부스에서 방문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하고 서명을 적어주며 기념촬영에 임하는 등 인기를 한 몸에 얻었다.

오후부터 시작된 본격 프로그램은 각급 대학부스를 통해 하버드와 듀크, 버지니아대, 메릴랜드대 등 30여개의 대학 관계자들이 직접 상담장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워싱턴 지역 유수의 학원 기관들이 진행하는 세미나장에는 오후 한때 준비된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다만 이날은 페어팩스 카운티 각급 고교들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을 등교시켰던 탓인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행사장을 찾지는 못했다. 행사가 거의 종료되기 직전 뒤늦게 행사장으로 달려온 한 11학년 남학생은 “아직 대학 부스에서 상담 받을 수 있냐”며 “관심있는 대학의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얻어보려 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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