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창조과학칼럼] 호킹 박사의 좋은 선배

황희영/워싱턴창조과학회

세상에는 의견을 제시해 세계관의 방향을 가르키는 철학자, 정치가, 법률가, 과학자, 예술가 등의 소수 그룹이 있고 그 방향을 인정하고 따르기로 결정하는 다수 그룹인 세계시민이 있다. 세계관이란 이들 소수 그룹이 제시한 의견을 다수 그룹이 수렴 할 때, 세상을 바라보는 보편적(마치 상식적인) 관점이 된다. 이 세계관은 진리와 비진리를 따지지 않고 수용하는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결정·형성된다. 대표적인 예가 진화론이다.

19세기 찰스 다윈이 제시한 진화론을 세상이 받아들였고, 현재 그 이론은 굴드와 도킨스 등의 소수 사람에 의해 세계관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몇달 전, 영향력있는 이론물리학자인 호킹박사가 자신의 최신 저서(위대한 설계 Grand Design. 레오나르드 므로디노우와 공저. 2010 벤탐 출판사)를 통해 창조를 기초한 유신론을 파괴하며, 잘못된 진화론적 세계관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무신론과 이신론의 혼합된 믿음을 바탕으로 세상은 신이 창조하지 않았으며(중력이라는 물리법칙의 결과로 본다), 인간을 다중우주 속의 존재자로 만들어 진화론적 개념의 근거인 오랜 시간과 우연의 결과에 동조하고 있다. 또한 그런 광대한 공간 속에서 미약하고 미숙한 존재로 출발한 인간이 이룬 현재의 상태를, 신의 경지로 높여, 평가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호킹 박사와 같이 유한한 지식으로 우주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양 여기는 전문 지식인을 위해 좋은 선배 한 분을 소개한다. 성경 속의 욥이라는 사람이다. 욥을 소개하는 것은 저자의 이번 책에서 기독교의 인식틀을 형성하고 있는 창조주를 깨기 위해 비유한, 이탈리아 마을의 어항 속의 금붕어 비유는 성경 속의 욥이 깨달음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가라고 고민했던 주제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 욥기는 죄를 짓지 않은 의인 욥이 자신의 고통에 대해 이해할 수 없어 하나님께 질문하며 항의하는 내용이다. 가만히 듣고 계시던 하나님이 38장에 나타나셔서 이유를 설명하는 대신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 찌니라”라고 하시며 41절까지 욥에게 질문을 퍼부어신다. 질문들은 기상학, 지질학, 지구과학, 생물학, 물리학, 천체학, 수리학, 전기학 등 셀 수 없이 많은 자연과학에 관한 것들이다. 해답을 주시는 대신 질문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게 해 주신것이다. 욥은 지식·지혜·능력에 관한 한, 한계가 있는 일개 피조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피조된 인간으로서는 결코 깨달을 수 없는 창조주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대해 재 가운데 회개하며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42:5).

실로 호킹 박사가 우선적으로 연구하고 질문해야 할 분야는 하늘이 아니라 자신과 죄에 관한 것이다. 인류는 그의 책에 관해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는 과학으로 우주의 기원과 신을 설명하려고 하고 있으나 근원적인 것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없다. 욥기를 주신 것은 인간이 신의 영역에 결코 가까이 갈 수 없는 피조물임을 상기시켜주기 위함이다. 수천 년 전에 기록된 성경이 오늘날 살아서 역사하고 있음을 호킹이라는 지식인을 통해 보게 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