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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PC 헌당 감사 말씀사경회 성황…오정현 목사 '복음의 기쁨·소명' 강조

와싱톤한인장로교회(KCPC, 노창수 목사)가 지난 3일 헌당식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를 초청, 헌당 감사 말씀사경회를 가졌다.

◇믿더라도 깨닫지 못하는 복음의 기쁨

서울 사랑의교회는 얼마전 소천한 옥한흠 목사가 강남 상가 지역에 개척해 수십년만에 지금은 2만여명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교회로 성장했으며 오정현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오 목사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새벽, 저녁, 일요일 낮 예배를 통해 복음의 기쁨, 뒤집지 않은 전병, 제자의 소명, 생수의 강 등의 주제로 말씀을 증거했다.

오 목사는 첫날 저녁 집회를 초신자나 불신자들에게 초점을 맞춰 복음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그 기쁨을 함께 누리기를 소망했다. 이날 성경 본문 로마서는 바울 사도가 로마교회에 보내는 편지로 복음을 전하는 대상이 이미 예수를 믿은 신도들이라는 점에 오 목사는 주목했다.

오 목사는 4대째 목회자 집안에서 자라 어린시절부터 성경을 수십번 읽고 성경퀴즈대회 우승을 독차지할 정도였지만 대학에 들어가 구원받았냐는 물음에 선뜻 답변할 수 없었던 상황을 털어 놓았다. 그후 본문에 나온 로마서 말씀을 묵상하다가 복음의 참 기쁨을 깨닫고 덩실덩실 춤을 출 수 있었다는 것.

◇신앙 세속화의 위험성

오 목사는 이어 둘째날 새벽 집회에서는 세속에 빠진 크리스천들의 잘못을 경고했다. 전병은 이스라엘 민족이 주식으로 먹는 밀떡으로 화로에 떡반죽을 얇게 펴서 붙여 적당히 익으면 뒤집어 양쪽을 익혀 먹는 음식이다.

오 목사는 그러나 “만일 전병이 뒤집히지 않으면 한쪽 면이 검게 그을릴 정도로 눌어붙게 돼 먹지 못하게 된다”며 “이는 신앙과 세상의 양면성으로 넘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 목사는 아울러 과거 교회에 대한 사탄의 역사는 핍박이었지만 지금은 세속화라며 세상에 물든 유럽 교회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는 만큼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사장 소명과 성령 충만함

말씀사경회 둘째날 저녁 집회는 교회 중직자나 신앙생활을 오래 한 신도들을 대상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오 목사는 “제자의 소명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것으로 과거 구교가 사제를 통한 중개인이 필요했다면 이제 신약시대는 개개인이 왕같은 제사장의 직분을 받아 하나님과 직접 대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랑의교회가 시행하고 있는 제자훈련은 예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소그룹 다락방 모임 등을 통해 서로 나누는 훈련을 통해 성숙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오 목사는 마지막으로 일요 예배시 ‘생수의 강’에 대해 설명하면서 본문에 언급된 물은 성령 하나님을 의미하며 결국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는 것은 성령 충만함으로 넘쳐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번 말씀사경회를 진행하면서 특유의 유머와 위트를 섞어 신도들을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울리기도 하면서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20여년 이민교회 사역을 토대로 이민 신자들의 애환을 언급해 위로하며 한국교회의 상황과 비교해 한국과 이민교계의 나아갈 길을 충분히 제시했다는 평이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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