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KCPC 헌당 감사 말씀사경회 성황…오정현 목사 '복음의 기쁨·소명' 강조

와싱톤한인장로교회(KCPC, 노창수 목사)가 지난 3일 헌당식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를 초청, 헌당 감사 말씀사경회를 가졌다.

◇믿더라도 깨닫지 못하는 복음의 기쁨

서울 사랑의교회는 얼마전 소천한 옥한흠 목사가 강남 상가 지역에 개척해 수십년만에 지금은 2만여명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교회로 성장했으며 오정현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오 목사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새벽, 저녁, 일요일 낮 예배를 통해 복음의 기쁨, 뒤집지 않은 전병, 제자의 소명, 생수의 강 등의 주제로 말씀을 증거했다.



오 목사는 첫날 저녁 집회를 초신자나 불신자들에게 초점을 맞춰 복음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그 기쁨을 함께 누리기를 소망했다. 이날 성경 본문 로마서는 바울 사도가 로마교회에 보내는 편지로 복음을 전하는 대상이 이미 예수를 믿은 신도들이라는 점에 오 목사는 주목했다.

오 목사는 4대째 목회자 집안에서 자라 어린시절부터 성경을 수십번 읽고 성경퀴즈대회 우승을 독차지할 정도였지만 대학에 들어가 구원받았냐는 물음에 선뜻 답변할 수 없었던 상황을 털어 놓았다. 그후 본문에 나온 로마서 말씀을 묵상하다가 복음의 참 기쁨을 깨닫고 덩실덩실 춤을 출 수 있었다는 것.

◇신앙 세속화의 위험성

오 목사는 이어 둘째날 새벽 집회에서는 세속에 빠진 크리스천들의 잘못을 경고했다. 전병은 이스라엘 민족이 주식으로 먹는 밀떡으로 화로에 떡반죽을 얇게 펴서 붙여 적당히 익으면 뒤집어 양쪽을 익혀 먹는 음식이다.

오 목사는 그러나 “만일 전병이 뒤집히지 않으면 한쪽 면이 검게 그을릴 정도로 눌어붙게 돼 먹지 못하게 된다”며 “이는 신앙과 세상의 양면성으로 넘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오 목사는 아울러 과거 교회에 대한 사탄의 역사는 핍박이었지만 지금은 세속화라며 세상에 물든 유럽 교회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는 만큼 이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사장 소명과 성령 충만함

말씀사경회 둘째날 저녁 집회는 교회 중직자나 신앙생활을 오래 한 신도들을 대상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오 목사는 “제자의 소명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것으로 과거 구교가 사제를 통한 중개인이 필요했다면 이제 신약시대는 개개인이 왕같은 제사장의 직분을 받아 하나님과 직접 대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랑의교회가 시행하고 있는 제자훈련은 예수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소그룹 다락방 모임 등을 통해 서로 나누는 훈련을 통해 성숙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오 목사는 마지막으로 일요 예배시 ‘생수의 강’에 대해 설명하면서 본문에 언급된 물은 성령 하나님을 의미하며 결국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는 것은 성령 충만함으로 넘쳐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번 말씀사경회를 진행하면서 특유의 유머와 위트를 섞어 신도들을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울리기도 하면서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20여년 이민교회 사역을 토대로 이민 신자들의 애환을 언급해 위로하며 한국교회의 상황과 비교해 한국과 이민교계의 나아갈 길을 충분히 제시했다는 평이다.

천일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