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자 큐티] 동족들 (2)

임승호 목사/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

우리는 너무 자주 자신의 세계에만 골몰하고 관심하다가 주위에 우리와 똑같은 삶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족들이 있음을 망각합니다. 그때에 인간은 불행해집니다. 인간의 행복은 인간을 통해서 얻어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는 물질만능에 빠져 있는 사회 속에 살면서 인간의 참다운 행복이 무엇인지 착각하기 쉬운 위험을 늘 안고 삽니다. 물질의 풍요가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다 줄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인간관계가 상실된 물질의 풍요는 오히려 우리에게 화를 자초할 뿐입니다. 자기중심을 극복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희생하고 봉사할 때에만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곁에는 반드시 사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라는 사람과 '남'이라는 사람에게 똑같은 정성과 관심과 애정을 쏟을 때에만 올바른 인간관계가 형성되며 올바른 인간관계는 곧 올바른 하나님과의 관계로 직결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