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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FF(환태평양 기독교 영화제), 수상 작품 수준 'UP'…기독 문화 행사로 발돋음

마임·밴드 공연…분위기 고조, 출품된 25편 중 11편 본선 진출
암 진단 받은 전도사 이야기…'피스 비 위드 유' 대상 차지

환태평양 기독교 영화제(Pan Pacific Film Festival.PPFF)가 규모를 더해가며 기독교 문화 행사로서의 면보를 갖춰가고 있다.

 지난 2일 다운타운 아라타니 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3회 대회에 대해 주헌국 PPFF 디렉터는 "수상작들의 수준이 1.2회에 비해 관객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주는 좋은 내용의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주 디렉터는 "반면 전체적인 면에 있어서는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수준 있는 작품들이 적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글로벌 미디어 & IT'(GMIT.대표 이승종 목사)가 주최한 영화제에는 25편이 출품돼 11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또 본선 진출작과 함께 초청작들이 하루 종일 상영됐다. 초청작에는 위클리프 감독의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클레이 뱅크스의 '아주사 스트리트 프로젝트'가 초청 상영됐으며 GMIT에서 내놓은 박현영 감독의 '다이어리 오브 하이티'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CCM 가수 느헤미아 밴드와 클라라 정의 공연과 이승종 목사의 사진전 등 다양한 기독교 문화 공연을 선보여 한껏 영화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주 디렉터는 "장소나 규모는 물론 음악공연과 바디워십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영화제만이 아닌 기독교 문화 행사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화제에서 대상은 조나단 박(박광민) 감독의 다큐멘터리 '피스 비 위드 유'(Peace Be With You)가 차지했다. 조나단 박(박광민) 감독은 '버스데이 케이크'(Bithday Cake)로 단편영화 부문 최우수상도 수상했다.다큐멘터리 부분 최우수상은 피터 윤호 정 감독의 '저드슨스 아이즈'(Judson's Eyes)가 선교영화 부문 최우수 상은 폴 곽 감독의 '더 하트 오브 아프리카'(The Heart of Africa)가 차지했다. 특별상은 아모스 장 감독의 '프렌드'(Friend)에 돌아갔으며 최우수 시나리오상은 김은자 시인의 '아이즈 오브 램'(Eyes of Lamb)이 받았다. 이외에도 교회 영상상에 ANC온누리교회의 '따뜻한 교회 만들기 캠페인' 영상이 수상했다. 교육영상상과 애니메이션상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대상 수상작인 '피스 비 위드 유'는 군 입대를 한 달 앞두고 직장암 진단을 받은 젊은 전도사 이호은씨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영화는 이씨를 괴롭히는 암이 자신의 삶 뿐 아니라 가족과 친척 친구들의 삶까지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았다.

"TV 틀면 기독 영상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꿈이죠"
대상·다큐 부문 최우수상 수상 조나단 박 감독


-당선 소감은.

“너무 영광스럽다. 사실 하나는 교회 이름으로, 하나는 개인적으로 출품해 하나만 상을 받게 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두 작품 다 상을 주어 너무 감사하다. 치부까지도 드러낸 호은이에게 감사하다.”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었나.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만든 건 아니었다. 친구 호은이는 저와 절친한 친구다. 미국에 오기 바로 전에 암에 걸렸다. 두려워서 암 수술을 받는데도 찾아 가보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여름방학에 시간을 내서 한국에 나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냥 호은이가 살아있는 날을 하루라도 기록하고 싶었던 것 같다.”

-영화 감독이 되는 것이 꿈인가.

“뭐가 되고 싶은 것이 꿈이 아니다. 뉴욕에 와서 느낀 것이지만 교회들이 음악에는 투자를 하지만 영화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 앞으로 계속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기독교 영상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TV를 틀면 기독교 영상(성령님)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꿈이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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