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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토 무티 CSO 음악감독, 갑작스런 위통으로 올 공연 취소

주 전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hicago Symphony Orchestra·이하 CSO)의 새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리카르토 무티(69·사진)가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무티 감독은 지난 2일 CSO의 정규 두번째 공연 ‘심포니 볼’ 콘서트 지휘를 맡아 리허설까지 무사히 마쳤지만 위통을 호소하며 결국 공연 30분 전 무대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일 공연은 게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앤-소피 무터가 연주를 하며 지휘를 도왔다.

무티 감독은 밀라노로 돌아가 주치의들을 만났으며 올해 남은 지휘는 모두 취소됐다. 남은 공연들은 현재 리릭 오페라 지휘를 맡고 있는 해리 비켓과 애서 피시가 대신 맡고 레퍼토리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무티 감독은 내년 2월경 시카고로 돌아와 3월 콘서트 시리즈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무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CSO 음악감독을 맡은 첫 해에 공연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훌륭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최고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며, 돌아와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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