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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정'과 '사랑'의 장터

여름철에 이어지는 각종 축제와 달리 가을철에 맞는 행사가 없어 아쉬어하던 한인들에게 2회째를 맞이한 위아자 나눔장터가 확실한 시카고 한인사회의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특히 기업 및 단체 그리고 한인사회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기탁한 물품이 수확의 계절 가을 들밭에 가득찬 곡식처럼 행사장, 장터를 가득 메워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의 마음을 풍성케 했다.

수퍼 H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것을 비롯해 CJ, 농심, 중외갤러리아, 비 세일즈, 시티 스포츠, S.L.I. Corp. 등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한인들을 돕기 위한 업체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신명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놀이마당으로 본격적인 장터가 열리자 행사장을 방문한 한인들은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된 쌀과 라면, 차, 패션 신발, 각종 의류를 구입하며 즐거워했다.



또 단체들이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가 눈길을 끌었으며 무엇보다 방문객들과 행사관계자들이 함께 어울려 음식을 나눠 먹으며 훈훈한 정이 넘치던 옛날 시골 장터를 연출케 했다.

음식을 함께 나누던 시카고에 거주한다고만 밝힌 한인 노부부는 “옛날 어릴 때 장터가 이런 모습이었다”며 “물건을 팔아 돈을 벌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먹거리와 이야기를 즐겼다. 오늘 어릴 적 느꼈던 ‘정’을 나눴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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