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마당] 추석점묘(秋夕點描)
최경희/미주시조협회회장, 미주문인협회이사
고향에 두고 온 그 추석 보름달인데
보고 싶은 이들이 띄워 보내 주었나
한가위
엘에이 밤하늘에 저렇게도 큰 달이
2
눈웃음 지으시며 등을 다독이시던
정 깊은 아버지 또 그렇게 뜨신 달
발 벗고
숨차게 내달려 오신 달빛 아버지
3
히히대며 우리는 새 우주를 빚었었지
서툴게 다르게 꿈을 은모래 은하에서
어머니
송편시루에선 보름달이 익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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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미주시조협회회장, 미주문인협회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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