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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명사 기증품] "나눔의 정신 실천합니다"

골프 퍼터-드라이버 나와

위아자 나눔장터에는 한인들이 즐기는 스포츠인 골프 용품이 대거 나왔다.

시카고 중앙일보 권현기 사장은 미즈노 베티날디 블랙카본(Mizuno Bettinardi Black Carbon) 퍼터를 위아자 나눔장터에 내놨다. 이 퍼터는 블랙카본 스틸 소재를 특수 가공한 제품. 골프 애호가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퍼터로 밀링 커팅을 이용, 정교한 퍼팅이 가능하다.

정종하 전 한인회장은 클리블랜드 드라이버를 기증했다.



라운처 DST 모델인 이 드라이버는 정 전 회장이 최근 골프대회에 나갔다가 선물로 받은 것.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직 헤드에 붙은 플라스틱도 떼지 않았다. 헤드커버가 달려있는 이 드라이버는 로프트가 10.5도며 시중에서 200~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선물로 받은 것을 보관하고 있다가 중앙일보가 위아자 나눔장터를 통해 좋은 곳에 사용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동참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의미있는 사업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병인 시카고한인로타리클럽 회장도 드라이버와 퍼터를 전달했다. 서 회장은 자신이 구입한 테일러메이드 R9 드라이버를 위아자 나눔장터에 내놨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이 드라이버는 로프트 9.5로 서 회장이 한달 가량 전에 구입했으나 무게가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던 제품.

서 회장은 “누가 얼마에 구입할 지는 모르겠지만 나눔의 자리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물건을 내놓게 됐다. 좋은 곳에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민광홍 부동산인협회장은 캘러웨이 FT-i 드라이버를 내놨다. 사각형의 헤드를 장착한 이 드라이버는 민 회장이 골프 연습장에서만 사용했다. 민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에도 나눔의 문화가 더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좋은 의미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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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연-희귀 우표도 기증

2세들과 타인종에게 한국의 미를 전하기 좋은 기념품들이 위아자 나눔장터 명사 기증품으로 나왔다.

시카고 한인 미술협회의 최선혜 회장은 직접 만든 단청 방패연 5개를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증했다. 목조건물에 그려진 단청의 전통 문양을 그려넣은 직사각형 연으로 한국에서 공수해 온 재료로 최 회장이 3시간 동안 직접 제작했다.

지난 5월 개최한 전통 연 만들기 워크샵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번 기증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최 회장은 “연은 나쁜 것을 버리고 희망을 갖게 한다는 뜻이 있다”면서 “대칭과 비율에 있어서도 뛰어나 한국 선조들의 과학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한인 2세들은 물론 타인종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에 좋은 선물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위아자의 좋은 뜻처럼 힘든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지역경세기획개발부 디렉터는 한국 최초의 우표 5종을 기증했다.

이 디렉터가 기증한 문위우표 5종 중 5문(당시 화폐단위 문文)과 10문은 구한말 당시 우정총국 개시와 함께 한국에서 처음 사용된 우표다. 나머지 25문, 50문, 100문은 우정총국 개국 기념 피로연을 계기로 일어난 갑신정변의 실패로 발행되지 못한 역사적인 우표들이다.

위아자 행사 당일에도 참여키로 한 이 디렉터는 행사에서 한국 전쟁 때 발간한 미국 신문들과, 30~50년대 한국을 취재했던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 등도 가지고 나와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미국의 오래된 지폐·동전·우표를 가지고 오면 시가 감정을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5년간 수집을 하면서 터무니 없는 가격에 수집품을 사는 등 살아있는 공부를 거쳤다. 이민 오면서 가지고 온 오래된 화폐 등을 가지고 오면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감정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 살면서 접하기 힘든 한국의 역사가 깃든 수집품들을 함께 나누고 보면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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