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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북한세습 공개 비난 자제"

미 정부가 북한의 3대 세습 착수에 대해 공개적인 비난을 자제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정부측은 현재 김정은(사진)에 대한 대장 칭호 부여를 시작으로 최근 며칠간 이뤄진 북한의 권력승계 절차 공식화 상황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 이후 수차례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에게나 국무부에서 매일 이뤄지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관련 질문은 이어지고 있지만 유례를 찾기 힘든 3대에 걸친 권력세습 과정에 대한 비난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미국이 북한의 권력세습을 묵인했다거나 미 행정부 내에서 북한에 대한 비난 자체가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관계자들은 "정말 한심하다"는 시각 속에서 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의 대북 비난 자제는 남북관계 개선이나 비핵화 약속 이행 등에 관한 북한의 행동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는 김정은 후계체제 공식화에 따라 북한의 분위기를 탐색하기 위해서라도 대북 접촉을 서둘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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