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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모발검사로 심장발작 위험 측정

모발검사로 심장발작 위험을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독성학교수 기데온 코렌(Gideon Koren) 박사는 스트레스가 심장발작 위험을 높이며 그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발에 스며있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cortisol) 검사로 측정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직장 가정 금전 문제로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심장발작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기적으로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할 수 있는 생물학적 표지는 아직 없다.

모발은 한 달이면 평균 1cm씩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예컨대 길이 6cm의 모발샘플이 있다면 지난 6개월 간의 스트레스를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렌 박사는 이스라엘 메이어(Meir) 메디컬센터에 심장발작으로 입원한 남성 56명과 심장발작 이외의 다른 질환으로 입원한 남성 56명으로부터 길이 3cm의 모발을 채취해 코티솔의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심장발작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코티솔 수치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솔 수치 하위 25% 그룹은 심장마비 발생률이 32% 상위 25% 그룹은 68%로 나타났다.

혈중콜레스테롤 체중 등 다른 심장발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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