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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장 칭호' 미국 반응 "북한서 전개되는 최고의 리얼리티 쇼"

"당장 대북정책 변화 없을 듯"

미국은 28일 북한의 김정은에 대한 대장 칭호 부여와 3대 후계세습 공식화에 대해 "최고의 리얼리티 쇼"라고 꼬집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공식화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아마도 이것이 북한에서 전개되는 최고의 리얼리티 쇼(the ultimate reality show)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최고의 리얼리티 쇼' 언급의 의미를 묻는 추가 질문에 "실시간으로 전개되고 있고 당신들처럼 우리도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는 정말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커트 캠벨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어제 말했던 것처럼 (이번 회의의) 그 영향이 어떤 것인지를 평가하기에는 꽤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모임기간에 벌어진 일들을 평가하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정책들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공식화된 세습절차가 비핵화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 미국의 대북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번 북한의 당 대표자회의가 권력승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과연 어느 단계의 후계세습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미국의 대북 제재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완화되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한국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모종의 해결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북한의 '새로운' 정권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비핵화를 할 용의를 보여줄 때에만 미국의 대북정책은 의미있는 변화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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