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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 출마 저울질…이매뉴얼 주말께 거취 발표

내년 2월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선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는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의 향후 거취가 이르면 주말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이 27일 밝혔다.

이매뉴얼 실장과 가까운 이 소식통은 “람이 백악관을 떠나 시카고 시장선거 출마에 나설지 곧 결정할 것”이라며 “가족 문제도 고려해야 하므로 최종 결정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매뉴얼 실장의 가족은 최근에야 워싱턴으로 이사를 왔으며 자녀들은 3주 전 인근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이매뉴얼 실장이 사임하면 피트 로우즈 대통령 보좌관이 실장직을 대신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실장으로는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 톰 도닐런 국가안보 부보좌관, 론 클레인 부통령 비서실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매뉴얼 실장은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결정하면 내년 2월22일 예비선거에 앞서 오는 11월22일까지 후보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뛰어난 정치감각과 공격적이고 과격한 언어 사용으로 유명한 이매뉴얼 실장은 백악관 합류 전에는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고향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 주를 대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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