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 명사 기증품] 평통 이시우회장 : 김문수지사 넥타이-그림
허철 총영사 : 안동 하회탈 미니어처-보석함
최근 시카고를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개최하고 캐봇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김문수 지사가 내놓은 넥타이는 한글을 조직적으로 재구성해 만든 작품. 홍익대와 오산대 교수인 남재경 아트플러스 대표 디자이너 작품이다. 남 교수는 2009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또 시카고 다운타운을 스케치한 작품과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에 소장된 구스타프 카일레보트의 ‘파리 거리;비오는 날’도 함께 기증했다. 카일레보트의 작품은 아트인스티튜트 뮤지엄샵에서 구입한 것으로 장식용으로 적합하다.
이시우 회장은 “중앙일보가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기 위해 위아자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기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특히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김문수 지사로부터 받은 넥타이가 한인사회를 위해 쓰여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허철 시카고 총영사는 하회탈 미니어처와 보석함을 위아자 나눔장터에 전달했다. 하회탈 미니어처는 경북 안동시의 하회탈 공방에서 만든 것으로 국보 121호인 하회탈 모형이 들어있다. 이 공방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들렸던 곳으로 유명하다.
하회탈 9개가 벽걸이용 액자에 들어 있어 실내에 걸어둘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양반과 부네, 초랭이, 이매, 선비, 중, 할미, 백정, 각시 등의 캐릭터가 담겨 있다. 허 총영사는 또 시카고 이전 근무지인 벨기에서 구입한 보석함 3점도 전달했다. 같은 모양, 다른 크기의 이 보석함은 인도산으로 정교함과 세련됨이 눈에 띈다.
허 총영사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하회탈을 골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에 나눔의 문화가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