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 나눔장터 간담회 "따뜻한 음식으로 이웃사랑 나눈다"
"명사 기증품 경매-깜짝 세일 기대"
간담회는 위아자 나눔장터의 취지와 현재까지 진행사항에 대한 브리핑에서부터 행사 당일에 있을 부스 운영 계획까지 폭넓게 협의했다.
음식 부스를 운영하기로 계획한 한인회와 문화회관은 음식 판매 품목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조율했고,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그릇과 포장 등에 대한 협의도 이루어졌다.
각 부스에서 판매를 위해 준비해야 할 거스름돈, 음식을 식지 않게 제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구, 쓰레기처리 방안 등 소소한 부분까지 논의됐다.
문화회관 부스에서는 여성회, 시온회, KWC의 회원 15명 이상이 참여할 계획이며, 빈대떡과 불고기, 떡볶이와 김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세노야에서 협찬한 볶음밥과 만두도 판매한다.
한인회는 메밀국수와 어묵을 판매할 예정이다.
장기남 한인회장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니 국수와 오뎅이 인기가 있을 것”이라며 “한인회 임원들 모두가 참석해 한인들을 위한 음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와 문화회관의 음식판매 수익금은 전액 성금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서진화 전 회장은 “일반 부스에서 밑반찬을 판매하면 한인들이 좋아할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주위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시온회 김미애 전 회장은 “음식을 판매할 때 관건은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라며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계를 직접 집에서 가지고 와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 밖에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장들의 참여를 유도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경매는 기증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제품인 만큼 품목을 한정시키고 진정한 경매를 통해서 기증금을 확보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경매 대상은 15종 미만으로 선택될 예정이며, 경매에서 제외된 제품은 일반 부스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낮 12시에 시작하는 위아자 나눔장터는 시간대별로 구분해서 각 기업과 단체서 기증한 품목을 대폭 할인하는 깜짝 세일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남 한인회장
위아자 나눔장터는 동포들에게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포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줬다.
매년 지속적인 행사로 성장, 한인사회의 큰 파티가 되기 바란다.
◇심지로 문화회관 수석부회장
한인사회 사랑방 같은 문화회관이 생겼다. 아직 개관은 못했지만 첫 번째 행사로 많은 한인들이 방문해 문화회관도 보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함께했으면 좋겠다.
또한 장터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 생활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
◇강상규 문화회관 이사
올 해 행사가 문화회관에서 진행하게 돼 더 기쁘다.
위아자 나눔장터를 통해서 문화회관도 알리고 한인들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문화회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진화 전문직여성회 전 회장
중앙일보가 늘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줘서 고맙다.
첫 해인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하는데 이 같은 행사를 통해서 동포와 함께 호흡하고, 동포를 위한 언론사가 되길 바란다.
◇김미애 시온회 전 회장
위아자 나눔장터의 수익금이 한인회 불우이웃돕기와 문화회관에 사용하는 것은 결국 동포를 위하는 일이다.
시온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더 기쁘다. 매년 발전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배혜영 시온회 총무
위아자 나눔장터를 통해 한인들은 물론 1.5세, 2세들에게 한국문화도 알리고 한인사회가 하나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내년에는 타인종 대상 홍보를 강화해서 참여자가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전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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