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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거울] 거룩한 분노

이성자 목사/인터내셔널 갈보리교회 담임

얼마 전에 뉴욬 맨하탄의 메더슨가 한 복판에서 길을 막고 수많은 모슬렘들이 바닥에 앉아 집단 기도를 하는 장면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 이같은 모슬렘 기도회가 뉴욬 여러 거리에서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뉴욬의 맨하탄은 바로 9.11 테러로 2000명이상의 인명을 빼앗겼던 곳입니다.

이유인즉, 부근의 모스크 사원들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다 수용이 안되기 때문에 부득이 거리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WTC 근처에서 1.1 억불 예산의 거대한 모스크 사원을 건축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당국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공립학교에서 기독교인들의 기도회를 금하고, 십계명을 공공장소에서 제거하는등, 기독교적 영향력을 극소화시키려는 미 정부가, 모슬렘들이 거리에서 공공연히 길을 막으며 기도하는 것을 어떻게 허용하며, 모슬렘권 테러분자들에 의하여 수많은 인명을 잃어버린 슬픔의 거리에 모슬렘 사원을 세우는 일을 어떻게 관용하는지 그저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하나님을 더 잘 믿어보겠노라고, 고향을 등지고 미지의 땅에 정착하여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며, “ In God, we trust“ 라는 구호와 함께, 세워진 이 나라가 우리는 더 이상 기독교 국가가 아니라고 선언합니다. 정부는 오히려 모슬렘권들의 압력에는 침묵하고, 기독교인들의 탄원에는 귀를 막습니다. 낙태와 동성연애를 합법적인 삶의 방식으로 선택하며, 이스라엘에 등을 돌리는 미국에 대하여 과연 언제까지 하나님께서 침묵하실지 두렵기만합니다.

사도 바울은 아덴이라는 도시를 방문하고, 그 도시에 가득한 우상을 보며 마음에 분이 가득하였다고 기록합니다. (행 17:16). 조롱을 하던지, 비웃던지 개의치 않고, 거룩한 분노로 분연히 일어나 복음을 전하는 바울의 모습을 그려보며 저는 은혜를 받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같은 거룩한 분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교회 지난 주, 교역자 모임에서, 저는 우리 기독교 지도자들이 좀더 하나님의 열심으로 거룩한 분노를 갖자고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담대하게 행동을 취하자고 하며 정기적으로 워싱톤 D.C. 에 우리 교회 중보팀이 땅을 밟으며 기도전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들이 이루어지는 워싱톤 정가가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소원하며, 백악관, 국회의사당, 법원 주변을 돌며, 기도하고 전도지를 뿌릴 때, 비록 작은 행동처럼 보여도, 하나님께서 혹 이 나라의 죄를 사해주시지 않을 까 기대해봅니다.

지난 주간, 이같은 거룩한 분노를 가지고 미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다는 한 정치인을 몇몇 목사님들과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이번 11월 선거에 공화당대표 하원 의원으로 출마하는 Keith Fimian 후보는 특히 낙태에 관한 반대로 유명합니다. 자신은 성공적인 사업가로 굳이 복잡한 정치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싶지 않았지만 미국 정치가 하나님을 진노케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목사님들께 기도를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하는 그의 모습이 신실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원한다면, 이 세상을 움직이는 7가지 정상에 기독교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해야합니다.(로렌 커닝햄, 빌 브라이트 ). 기독교인들이 경제, 문화/예술, 종교, 교육, 가족, 정부, 미디아의 각 영역에서 영향력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두각을 나타낼 때, 이 세상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된다는 것이지요. 거룩한 분노를 가진 기독교 인재들이 곳곳에서 일어나 이 나라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 하나님의 나라’ 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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