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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대형교회 교인 전도

권태산 목사/라크라센타 하나님의 꿈의 교회

오바마정부의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스몰비즈니스 지원 법안이 승인되었다. 연방정부가 총 300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경제의 중추가 되는 스몰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경제의 미래가 중소기업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대형화된 목회가 사람의 눈에는 성공적인 목회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눈에도 성공적일지 깊이 생각해볼 문제다.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나라의 경제가 안정되듯 하나님의 나라역시 중소형교회가 든든해야 한다. 그러나 대기업의 횡포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것 처럼 대형교회들 때문에 주위의 중소형교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교회를 열심히 섬기다가 상처를 받으면 대형교회를 찾는다. 문제는 회복을 해도 돌아가기 보다는 그냥 안주하기 일쑤다. 사실 대형교회는 전교인의 20%정도만 사역에 몸을 담아도 성공적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나머지 80% 정도는 성전 뜰만 밟는 손님들이다. 'OO 교회 섬겨요!'라고 자랑하며 마치 대형교회가 자신의 신앙 수준이요 영적인 명품 브랜드처럼 여기면서 가장 중요한 영혼을 구령하는데 무능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많은 사람들이 자녀의 신앙교육 문제로 대형교회를 선호한다. 그러나 대형교회의 가장 큰 딜레마 역시 2세교육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큰 학교에 다닌다고 공부 잘하는 것이 아니듯 선생이 많고 시설이 좋다고 좋은 학생이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풍요속의 빈곤'이 될 확률이 더 높다.



불안정하게 대형화된 교회를 움직여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대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 시스템을 유지하느라 본질적인 사역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불경기로 손님은 더 늘어 돈들 일은 많은데 헌금은 더 줄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형교회가 골치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수있는 대형교회의 선두주자격인 한 젊은 목사의 성추문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평소 교회 대형화의 옹호론자요 추종자였던 그의 넘어짐이 자신이 담임하던 한국의 대표적인 대형교회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사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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