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자가 쉽게 활용할 '커플 상담훈련 워크샵' 개최
내달 16일 로뎀장로교회
과정 마치면 상담 자격증
가정사역 단체 '가정을 세우는 사람들'(금병달ㆍ금정진 공동대표)이 커플 상담훈련 워크샵을 열고 건강한 한인가정 만들기에 나선다.
내달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애너하임 로뎀장로교회에서 열리게 될 이번 워크샵에는 교회내 교역자들과 소그룹 리더들이 부부나 연인 등 커플들에게 상담이나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이번 워크샵에서는 상담의 기본 자료가 될 수 있는 '커플 체크업'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활용법도 소개한다. 금정진 대표는 "커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라며 "커플 체크업 프로그램은 상대방이 생각하는 가족 성격 재정 등을 분석해 알려줌으로써 커플간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플 체크업은 상담자들과 목회자 교육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500만 커플이 이 테스트로 커플 관계를 검진을 받았을 정도로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검사에는 의사소통 갈등해결 재정 애정표현과 성적 기대 신앙의 관계영역을 기본으로 결혼기대 관계역할 커플 친밀성과 유연성 가족의 친밀성과 유연성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진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에 대한 지침도 제공된다.
워크샵 강사로 나선 탈봇의 써니 송 교수는 "암 정기 검진을 받으면 초기에 암을 잡을 수 있듯이 커플 관계도 마찬가지다"라며 "정확한 체크업을 통해 더이상 문제가 곪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병달 대표 역시 "한인들의 상당수가 대화의 기술과 갈등 해소의 기술이 부족하다. 대부분 회피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부적절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며 "많은 가정이 폭탄을 끌어안고 있다.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워크샵 등록 마감은 오는 8일까지이며 등록비는 175달러(커플 체크업비 포함) 부부가 함께 참가할 경우 25달러만 추가로 내면 된다.
한편 커플 체크업은 워크샵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웹사이트(www.couplecheckup.com)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30달러.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문의:(714)287-2458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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