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한의 재정계획] 사업체 보험의 종류와 내용
알렉스 한/토마토보험 대표
손해 배상 보험은 비즈니스를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배상 책임을 커버 해주는 보험이다. 업소 안에 들어 온 손님이 미끄러져 허리를 다쳤다면 그것은 업주의 관리 부주의로 간주되어 가입하고 있는 사업체 보험에서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이런 경우 보험회사에서 배상을 해주기 때문에 직접적인 금전 피해가 없다 생각하여 업주가 사고처리 과정에서 협조적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 데 이는 극히 위험한 행동이다.
대부분의 보험 계약에 가입자의 협조가 의무화 돼 있으며 배상 금액이 가입된 보험 계약 금액 보다 더 클 경우엔 가입자 부담으로 떠넘겨지기 때문이다.
또한 보험사가 무조건 가입자의 실수로 인한 상대편의 피해를 배상해 주는 것이 아니다. 클레임 발생 요인이 우연인지 아니면 계획성이나 고의성이 있는 실수인지를 먼저 판단한 후 배상을 해준다. 고의성이 있는 경우 보험사에서 초기법적대응과 행정비용을 부담하게 되나 고의성의 사실 여부가 가려진 후에는 배상이 거부된다.
화재나 사고로 자산 손실이 났을 때 가입자가 보유하고 있는 물품과 시설 등을 커버하는 개인자산 보험을 살펴보면 우선 자산 손실에 대한 보상과 더불어 비즈니스 운영이 중단돼 영업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보상해주는 임시주거비용 혹은 운영이익 보상 조항까지 포함된다.
만약 가입자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안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면 필연적으로 사업체 보험 안에 건물 보험이 함께 가입돼 있을 것이다. 이 상황에서 화재가 나서 건물과 사업체가 전소됐다면 이를 통보받은 보험사는 사고처리 담당자를 파견해 화재 요인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사고 성격이 복잡하거나 서류미비 등 중재자가 필요할 경우 사설 조정관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보험사와 직접 절차를 진행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료를 줄이는 것에만 너무 치중하지 말고 정확하고 확실한 보험에 가입 하는 것이 만일의 사태에 가입자가 충분한 보상을 받아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문의 (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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