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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모들' 자녀들 결혼나선다…자녀몰래 결혼정보회사 노크

신규회원의 70% 부모가 가입
적령기 자녀둔 부모들 모임도

한인 부모들의 자식 사랑은 끝이 없기로 정평이 나 있다. 당신은 못먹고 못입어도 자녀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다.

이렇게 금이야 옥이야 키워 좋은 대학에 보내고 번듯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자녀를 볼 때면 대견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결혼만큼은 부모 뜻대로 되지 않는다. 자녀의 조건과 능력에 맞는 짝이 나타나길 기대하지만 특히 미국에서 어릴때부터 자란 1.5세나 2세 자녀들은 결혼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하다.

참다참다 자녀 몰래 결혼정보회사 문을 두드린다. 결혼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신규 회원 가운데 70% 이상이 부모가 먼저 회원가입을 하는 경우다. 부모들이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이왕이면 한인 사위나 며느리를 만나기 원하고 자녀와 비슷한 스펙(조건:Specification)을 갖춘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예 자녀들의 결혼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직접 만나서 적당한 사돈감과 교류를 갖고 자녀들의 미팅을 주선하는 경우도 있다.



혼인 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모임을 주선하고 있는 좋은만남클럽(회장 이재수)은 두 달에 한번 정도 모임을 가지며 자녀들의 예비 짝들을 열심히 찾고 있다.

이재수 회장은 "부모들의 모임을 주선하다 보면 한인사회 미혼 남녀들의 만남의 기회가 너무 좁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면서 "자녀들은 뒷짐지고 있고 부모들이 초조하게 사위.며느리감을 찾아 다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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