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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아밴디아' 사실상 퇴출…심장질환 부작용 우려

의사들 이미 처방 중단

한인들도 많이 복용하는 당뇨병 치료제 ‘아밴디아(Avandia·사진)’가 퇴출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당국은 23일 그동안 심장질환과 뇌졸중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어온,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밴디아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미식품의약청은 이날 아밴디아 복용을 극도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당장 판매를 금지하진 않았다.

이번 조치로 미국에서 아밴디아는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지 못하는 2형(성인) 당뇨병 신규 환자에게만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아밴디아는 지난 10여 년 동안 2형(성인) 당뇨병 치료제로 많이 사용돼 왔다.

한인 약사들에 따르면 뉴욕 일원 한인 당뇨병 환자들의 10% 정도가 아밴디아를 복용하고 있다. 아밴디아는 수 년 전부터 부작용 문제가 불거져 2~3년 전부터 대부분의 의사들이 처방을 중단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하 뉴욕한인약사회장은 “아밴디아 판매 제한 조치는 늦은 감이 있다”며 “아밴디아의 부작용 위험이 당뇨 치료 효과보다 더 심각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아밴디아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당뇨 조절이 잘되는 다른 약품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내에는 아밴디아 외에도 액토스와 자누비아 등 10여 종의 당뇨병 치료제가 판매되고 있어 이번 조치로 아밴디아는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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