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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대출 크게 는다…스몰비즈니스 지원안 통과로

한인은행에 문의·신청 쇄도

스몰비즈니스 지원 법안의 연방의회 통과〈본지 9월24일 A-1면> SBA대출의 규모와 종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대표적인 SBA융자 프로그램의 대출 한도액이 크게 늘어나 중소업체들의 자금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27일)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인 스몰비즈니스 지원 법안에 따르면 SBA대출의 양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7(a)와 504 프로그램의 대출 한도액이 기존 2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2.5배 증가한다. 대출 한도액이 이전보다 확연히 커지게 돼 SBA대출의 유용성도 그만큼 더 커지는 것이다. 또한 다른 SBA대출 관련 규정은 한시적인 데 반해 대출 한도액 상향조정은 영구적이라 업계 관계자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상업용부동산(CRE) 대출의 한 방편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504프로그램의 경우 이를 통해 정부 보증액 이상의 대출까지도 가능하다는 게 SBA대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법안이 향후 2년간 504프로그램으로 CRE대출을 재융자 할 수 있도록 해 CRE대출 재융자 시장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이에 따라 일부 한인 은행들에는 벌써 고객들의 SBA대출 문의 및 신청이 크게 늘다.

윌셔은행의 애나 정 부행장은 "대출 한도액이 커진 것은 잠재 고객층이 넓어졌다는 것"이라며 "대형 은행들이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져 걱정도 되지만 대출로 고민하는 한인 사업주들에게는 희소식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작년 2월 경기부양책으로 연방 정부가 실시해오다 기금 고갈로 지난 5월28일 이후 끊겨 있는 SBA대출 수수료 면제 및 정부 보증분 상향조정(75%에서 90%로)도 다시 되살아난다. SBA대출을 관장하는 연방 중소기업청(SBA)은 내주 중에 금융기관들에 세부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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