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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98년 만에 여성 사형…남편·양아들 살해교사 루이스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편과 양아들의 살해를 교사한 테레사 루이스(41)에 대한 사형 집행이 23일 오후 9시 버지니아 그린스빌 교도소에서 이뤄졌다. 버지니아주에서 여성 수감자가 사형에 처해진 것은 지난 1912년 이후 거의 100년만에 처음이다.

루이스는 지난 2002년 25만달러 짜리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월마트에서 만난 두 명의 남성을 성적으로 유혹, 자신의 남편과 양아들을 살해하도록 교사한 혐의로 지난 6월 핏실베이니아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공모자인 로드니 풀러와 매튜 섈렌버거에게는 종신형이 선고됐으나 섈렌버거는 2006년 수감중 자살했다.

루이스의 변호인단은 루이스의 지능지수가 70 정도로 정신장애가 있다며 항소했으나 연방대법원은 사형집행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 역시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날 사형집행이 이뤄졌다. 루이스는 버지니아주에선 98년, 미국에선 5년만의 여성 사형수로 기록됐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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