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대출한도 증액 연말까지 연장…하원 통과 '스몰비즈니스 지원 법안' 주요 내용
10년간 120억달러 세금 감면
양도세 면제·설비투자 감세
▶커뮤니티은행 통한 대출 확대
재무부가 300억달러의 펀드를 조성해 자산규모 100억달러 미만 은행에 투자를 하게 된다. 중소 커뮤니티은행이 스몰비즈니스 대출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이 되는 만큼 이들이 필요로 하는 자본금을 지원해 대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방식이다. 이번 법안의 핵심이자 정치권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부분으로 공화당 측에서는 2년 전의 구제금융(TARP)과 다를 게 없다며 비난하고 있다.
▶SBA대출 한도액 확대 연장
지난 해 경기부양책으로 시행됐던 SBA대출 한도액 상향 조정 및 수수료 면제 조치를 올 연말까지 연장한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위기로 기업들의 자금줄이 막혔던 당시 SBA대출이 되살아 나는 데 큰 효과를 낸 바 있다. 하지만 이때 투입한 예산이 모두 바닥나 지난 3개월여간 많은 희망 기업들이 법안 통과를 기다려왔다.
▶주정부 재정안 지원
연방정부가 15억달러를 각 주정부의 스몰비즈니스 대출 지원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주정부 프로그램들은 스몰비즈니스 대출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는 데 좋은 성과를 내왔다. 그러나 가주를 비롯한 여러 주정부들이 재정난으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 세금 감면
스몰비즈니스들에 향후 10년간 120억달러 규모의 세금을 감면해 준다. 이를 통해 스몰비즈니스들의 새 설비 구입 벤처 투자기업들의 스몰비즈니스 투자 활성화 기업가들의 창업 등을 장려한다는 것이 연방정부의 구상이다.
▶그외 세금 감면책들
자격요건을 갖춘 스몰비즈니스 투자 수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해 준다. 이를 위해선 투자하는 사업체가 C코퍼레이션.LLC.S코퍼레이션 중 하나여야 하며 사업체 자산규모는 5000만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투자자는 반드시 회사로부터 주식을 직접 매입해야 하며 최소 5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기업들은 설비투자(Capital Expenditure)한 금액만큼을 세금 감면 받을 수 있는데 그 한도액은 작년의 경기부양책으로 25만달러로 늘어났다. 이번 법안은 세금 면제가 가능한 한도액을 50만달러로 높이고 기간도 내년까지로 연장했다. 현재 창업비용 가운데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한도액은 5000달러이나 올 한해에 한해 1만달러까지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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