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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요코하마 한·일 골잡이 대결

25일 FIFA U-17 여자월드컵 결승

한국과 일본이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정상을 놓고 25일 숙명의 일전을 벌인다.

 최덕주 감독(50)이 이끄는 한국 여자 U-17 축구대표팀은 21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코우바 아토 볼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준결승에서 여민지(17.함안대산고) 주수진(17.현대정보과학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한국-스페인전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북한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FIFA 대회 첫 한.일 결승 격돌이 될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여민지 일본은 요코야마 쿠미(17)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건다. 여민지와 요코야마는 양 팀의 간판 골잡이다. 둘은 4강전에서도 나란히 골을 터트리며 조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여민지는 0-1로 뒤지던 전반 24분 몸을 날리는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요코야마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일본의 승리를 확정짓는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요코야마의 골은 북한 수비수 5명을 현란한 드리블로 제치고 넣은 골이었다.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을 제외하더라도 여민지와 요코야마의 맞대결은 이번 결승전 최고의 볼거리로 꼽힌다. 특히 우승을 차지하는 쪽이 우승트로피 최우수선수(MVP)상을 휩쓸 가능성이 커 더욱 눈길이 간다.

 기록을 통해 가려지는 득점왕은 여민지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여민지는 8골로 득점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요코야마는 6골로 추격 중이다. 결승에서 한국이 우승을 거둔다면 여민지는 득점왕 MVP까지 석권해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다.

 이번 대회 최고 명승부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여민지는 혼자 무려 4골을 뽑아내며 6-5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요코야마는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에서 2골을 넣는 등 이번 대회 총 5경기에서 매 경기 골을 기록 중이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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