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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연습 중 참변…경비행기 추락사 한인

20일 샌버나디노 인근 사막 지역에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박준영(영어명 지미ㆍ70)씨는 5년전부터 항공기 조종을 시작해 매주 비행을 즐기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박 씨는 최근까지 2인용 경비행기 2대를 구입해 비행기 조종을 즐겨왔으며 지난 번에도 비행기를 타고 1만 피트 이상의 상공까지 올라갔다 착륙하면서 엔진이 꺼졌으나 다행히 추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 지인은 "매주 비행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남에게 조종을 가르치기도 할 정도로 비행기 조종에 노련했다"며 "어떻게 이런 변을 당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씨는 20일 오전 8시쯤 자신이 조종하던 경비행기가 아델란토(Adelanto) 공항 북쪽 사막(2200 Block of Colusa Rd.)에서 추락했다.



박 씨는 당시 사고 충격으로 박 씨는 비행기에서 튕겨져 나왔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 박 씨는 혼자 비행중이었다. 숨진 박 씨의 가족과 박 씨와 함께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즐겨 탔던 '이지라이더' 동호회 회원들은 검시소에서 부검이 끝나는 27일쯤 장례일정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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