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끼' 관객들 홀렸다…본사 주최 장기자랑 한마당 성황
12개팀 실력 발휘해 무대 '후끈'
비보이 '크리스피 에센스' 대상
17일 치러진 장기자랑 한마당에는 총 12팀이 나와 노래와 댄스 등으로 아마추어들의 숨은 실력을 보여줬다.
이중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오트마 와인맨씨는 능숙한 한국말 가사로 조용필의 ‘허공’을 불러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와인맨씨는 결국 인기상을 거머줬다. 또 인기팀으로는 조이스 윤씨 등 남녀 4명으로 구성된 ‘SJS’의 경우 아찔한 옷 차림의 미녀 3명의 과감한 댄스가 돋보였지만 아쉽게도 입상권에 들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9팀이 노래로 참여하고 3팀이 댄스로 장기를 보였다. 이중 노래로 최고상에 오른 금상 수상팀은 황선엽-김일진팀이 차지했고 은상은 강우재-강영재팀 등의 몫으로 돌아가는 등 남성 듀엣팀이 강세를 보였다.
흔히 대상 수상자가 노래에서 나오는 것과 달리 올해 장기자랑 한마당 행사에서 영예의 대상은 비보이 댄스팀 ‘크리스피 에센스’에게로 돌아갔다. 댄스팀을 창립한지 4년쯤 됐다는 크리스피 에센스는 예심때도 팀명이 적힌 검은색 유니폼 차림으로 잘 짜여진 조화로 박력있는 댄스를 선보여 발군의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워싱턴 지역 주류업체들의 후원과 참여도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H마트는 대상 수상자에게 1000달러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2000여 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했고 탑여행사도 금은동 수상자 등에게 미동부 및 캐나다, 미서부 여행권을 후원하는 등 대회를 빛냈다.
본사 김진석 사장은 “중앙일보는 앞으로도 동포들의 참여 무대를 더욱 활성화하고 남다른 끼를 가진 젊은이들의 권위있는 무대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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