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유력 정치인들 우정 과시' 외
유력 정치인들의 우정 과시○…한인사회의 대표적인 행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올해 코러스 축제에도 유력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축제 개막식장에는 조지 앨런 연방상원의원과 제럴드 코넬리 연방하원의원, 섀론 블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데이빗 블로바와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패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등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듯 연방상하원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전단지가 대거 배포돼 사뭇 선거 캠페인장을 방불케 했다.
그런가 하면 통상 개막식 행사에서 축사만 하고 빠져나가던 유력 인사들이 계속 남아 공연을 관람하는 등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우정을 나타냈다.
점프, 진조 인기 실감
○…이번 축제에서 한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공연팀은 한국에서 먼 길을 마다않고 동포사회를 위로하기 위해 온 ‘점프’와 ‘진조크루’였다.
점프의 경우 마샬아츠라는 새로운 공연 문화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즉석에서 남녀를 발탁해 무대에 올려 상황극을 만드는 등 코믹하고 재치스런 연기에 관객들은 모두 하나가 돼 큰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또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비보이의 세계 최강자 진조크루의 공연 역시 젊은층뿐 아니라 장년층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았다. 진조는 “2년전 저희들이 왔었는데 기억하시냐”며 반가움을 표한후 현란한 몸동작으로 관중의 눈을 사로잡았다.
다만 모처럼 한국을 찾은 인기 공연팀의 순서에 30분~1시간씩 할당돼 비교적 짧게 느껴져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는 평이다.
루카스 "뽀로로 좋아해요"
○…주한미군이었던 남편과 함께 한국에 거주했다가 올 5월에 왔다는 엘리사 넴스씨는 한국 예찬론자다. 현재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코러스 축제가 한창인 18일 오후 아들 루카스에게 한복을 입히고 행사장을 찾았다. 루카스는 해피랜드, 베이직 엘르 등 유아 의류 모델, 앙팡 등 유아 잡지 모델을 한 경력이 있다. 입고 있는 한복은 한국 이태원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루카스는 김밥, 비빔밥, 잡채 등을 좋아하며 한국 유아 캐릭터인 뽀로로를 매우 좋아해 이날도 뽀로로 가방과 큰 인형을 들고 왔다. 루카스는 또한 엄마, 할머니, 사랑해를 한국말로 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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