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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추락…70대 한인 사망

70대 한인 남성이 샌버나디노 인근 사막에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쯤 아델란토(Adelanto) 공항 북쪽 사막(2200 Block of Colusa Rd.)에 경비행기 한대가 추락했다. 사고 충격으로 조종간을 잡았던 한인 박준영(영어명 지미.70.사진)씨가 비행기에서 튕겨져 나와 현장에서 사망했다. 박씨는 당시 혼자 비행중이었으며 동승자는 없었다고 소방국측은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연방항공국(FAA)과 전국교통안전국(NTSB)은 박씨가 이륙한 공항 등 사고 당시 정황을 조사중이다.

현재 샌타모니카에 사는 박씨는 잉글우드에 있는 전 LA레이커스 홈구장인 그레이트 웨스턴 포럼 안에서 사업을 운영해 부를 쌓았으며 20여년전 은퇴한 뒤 고령에도 불구하고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한인 동호회 '이지 라이더'에 가입하는 등 왕성한 취미 생활을 즐겨왔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사고 전날에도 동호회원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인들은 사고 비행기가 박씨의 개인 소유라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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