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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 "부유층 감세연장 지지"…CNBC 여론조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국민의 약 2%에 불과한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계층에 대해 감세혜택을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일반인은 물론 경제전문가들 사이에도 '부유층 감세연장'에 대한 지지여론이 예상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CNBC에 따르면 이 방송사가 '퍼블릭 오피니언 스트레티지스/하트 리서치'에 의뢰해 이달 9~12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부유층을 망라한 전 계층에 대한 감세연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소득층에 대해서는 감세혜택을 더 이상 연장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40%에 머물렀다.

CNN이 경제학자와 대형 금융회사의 경제분석가 등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가 모든 계층에 감세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부유층을 제외한 나머지 계층만 감세혜택을 줘야 한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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