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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보건국 식당 등급-1] 음료수만 파는 피트니스 센터도 조사 대상

화장실부터 주차장까지 검사 종업원 손에 상처 있어도 감점

요식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많다. 식당 업주들이 꼭 알아야할 사항중에 '식당등급'이 있다. 식당내부의 청결및 위생상태에 따라 ABC와 점수로 표시되는 등급이다.

식당등급은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업주들에게는 보통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아니다. 낙제점수를 받았다가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당등급에 대한 모든 것을 2회에 걸쳐 알아보자

▶언제생겼나



1998년 1월16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조례 '97-0071'을 통과시켰다. 관내서 음식을 취급하는 모든 업소한테 등급제를 실시한다는 내용이었다. 목적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였다. 먹거리부터 위생에 문제가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관할부서는 카운티 보건국이다.

▶등급구분

등급은 ABC로 구분된다. A는 90~100점 B는 80~89점 C는 70~79점까지다. C이하는 낙제수준으로 점수로 매겨진다. 0점부터 69점까지다.

점수는 100점만점에서 위반사항에 대해 감점을 주는 형식이다. 식당 위반점수가 20점이라면 100에서 20을 뺀 80점이 식당이 얻은 점수다.

등급을 표시하는 사인판은 업소 입구의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해야 한다.

▶검사업종

음식을 판매하는 곳은 다 해당이 된다고 보면 된다. 식당은 기본이고 마켓이나 술집도 헬스 검사 대상이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사람을 위해 음료수를 팔고 있다면 이들 업체도 검사를 받는다.

▶검사시기

검사 시기에 대해 미리 가르쳐 주지 않는다. 수시로 아무때나 나온다. 그렇다고 특정업소를 겨냥해서 일년에 몇번씩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대체적으로 1년에 한.두번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검사 스케줄이 없기 때문에 식당주인이 마켓 업주또는 매니저들은 헬스 검사때문에 큰 부담이 된다고 한다.

▶푸드 세이프티 매니저

식당이나 음식을 취급하는 업소는 '푸드 세이프티 라이선스'(Certification of Food Safety)가 있어야 한다. 이 제도는 2000년 1윌부터 시행중이며 업주나 직원중 한명이 취득해야 한다. 퍼밋 소지자는 매 3년마다 교육을 받아야 라이선스를 갱신할 수 있다.

▶검사대상

음식부터 식당내 주방 화장실 싱크대 장비 종업원 주차장까지 다양하다.

-음식준비구역

식당내 헬스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바로 온도유지다. 냉동식품이 아니라면 대개의 경우 화씨 60도~125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적당한 음식보관용기를 구비해야 한다.

음식 보관에 대한 온도가 법 기준에 따르지 못한다면 6점 감점이다.

음식을 준비하는 구역에 안내견 이외에 일반 애완동물이 들어가서는 안된다. 이를 어기면 1점 감점이다.

-종업원들의 위생상태

주방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위생모를 착용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손톱에 액세서리용 네일을 붙여서는 안된다. 손에 상처가 난 상태로 음식을 조리해서도 안된다.

종업원들은 항상 손을 씻어야 하며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된다. 종류에 따라 맨손으로 음식을 만지는 것은 위법사항이다.

종업원이 음식을 만드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먹고 마시는 행위들도 금지 항목이다.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이 음식을 만지던손으로 신체의 일부분을 만져서는 안된다. 종업원은 동결된 고기를 해동시키기전에 반드시 손부터 씻어야 한다. 종업원에 대한 점수는 지적항목에 대해 1점씩 총 6점까지 감점된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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