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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 축제 화려한 개막…19일까지 '3일간 대제전'

노래·춤·공연속으로
본사 장기자랑 한마당 등 행사장 '후끈'

워싱턴 한인사회 최대의 축제 ‘제8회 코러스축제’가 17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와 주미한국대사관 코러스하우스가 공동주최하고 워싱턴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7일부터 19일(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애난데일 K마트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선 특히 마샬아트를 주제로 흥미진진한 무언극을 펼치는 ‘점프’, 세계적인 비보이팀 ‘진조 크루’, 가수 김정수씨 등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또 워싱턴 한국무용단(단장 김은수)과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을 비롯 인도와 에디오피아, 중국, 투치부디 인디언 댄스팀 등도 잇따라 무대에 올라 행사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방문객들은 행사장에 설치된 부스를 돌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초가을 밤의 축제를 만끽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엔 미 주류 정치인을 비롯 한인단체 관계자 등 워싱턴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인사회 최대 행사인 코러스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영천 회장은 “올해는 유난히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축제를 무사히 개최하게 됐다”며 “3일간 한인 동포 모두가 힘든 일을 잊고 축제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마지막 행사로 마련된 중앙일보 ‘제4회 장기자랑 한마당’에선 예선을 통과한 총 12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18일(토)과 19일(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리며, 음식부스에선 순대와 떡볶이, 김밥 등 한국 전통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워싱턴 일원 단체와 기관, 업체 등도 참가해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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