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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런 가을 햇살 나들이…'황금꽃' 해바라기 숲으로

MD 하포드 자렛츠빌, 해바라기 농장 즐비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고 태양을 향해 팔을 벌린 모습으로 서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희망을 말하는 것처럼. 여름이 다 갈 무렵, 가을 햇살이 익기 시작할 무렵 길모퉁이에 피어있던 한 송이, 두세 송이의 키 큰 해바라기 모습은 빛바랜 사진의 한 장면이다.

그래 길을 걷다가 혹은 달리는 차장 밖으로 스치는 해바라기의 모습을 본 적이 있지만 한 무리를 이루고 있는 해바라기 숲은 보지 못했다. 어디 해바라기 숲이 없을까. 키가 큰 해바라기 숲을 거닐며 연인에 사랑을 속삭이고 사랑을 키우는 해바라기 숲이 없을까. 해바라기(sunflower)의 꽃말은 숭배, 영원한 사랑, 기다림, 그리움이다. 해바라기는 ‘태양의 꽃’ 또는 ‘황금꽃’으로도 불린다.

싱그러운 가을 햇살을 그냥 보내기엔 아쉬움이 남는 이 가을, 연인과 가족과 함께 해바라기 숲을 찾아 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해바라기를 마음의 눈으로 담는 것도 좋지만 카메라에 담아 두고두고 추억으로 간직하는 것도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다.

아직 해바라기 농장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아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지나면서 우연찮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어디에 어느 정도의 해바라기 농장이 있는지 제대로 파악 못한 아쉬움이 머리 속을 맴돌고 있지만 한 컷의 사진이 남았다는 것만 해도 큰 즐거움이다.



메릴랜드 하포드 카운티 자렛츠빌 파이크와 헤스로드, 볼드윈 밀 로드가 만나는 지점(83번 도로에서 동쪽으로 3마일 가량 간 후 23번 도로와 146번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가장 많은 해바라기 꽃이 있지만 자렛츠빌 인근 도로 곳곳에 많은 해바라기 농장이 있다. 어디든 해바라기의 환한 웃음이 반길 것이다. 하지만 이 곳의 해바라기들은 관광객들이 즐기는 곳이 아니라 농부들의 농산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장소: Jarreettsville Pike, Monkton, MD 2111

장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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